회음부가려움 나타난다면? 증상, 이유, 관리법

여성 질환

회음부가려움 나타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성 분 중에 생식기 부근이 가렵거나 따가움,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졌다면 이 증상을 의심해야 하는데요. 바로 여자라면 일생에 감기처럼 찾아온다는 질염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 접해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질염이란?

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박테리아나 진균 감염, 성교로 옮겨진 기생충 때문에 생깁니다. 혹은 폐경이 진행됐을 때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생길 수 있죠. 너무 자주 씻어도 질 산도가 떨어져 발생하기도 하며, 꽉 끼는 바지를 입거나 통풍이 잘되지 않고 습기가 차면 생기기도 합니다. 피임제 복용이나 당뇨 같은 이유도 원인이 되고요.

 

 

"질염은 크게 칸디다, 세균성, 트리코모나스 세 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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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의 종류 3가지>

1) 칸디다

여성 중 7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게 되는 질염 종류입니다. 그리고 그중 10%는 만성으로 이어져 계속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칸디다 알비칸스라는 진균때문에 생깁니다.

 

증상

• 흰색의 치즈같은 분비물이 덩어리져서 나온다.
• 외음부, 질입구가 가려울 때, 혹은 쓰라리거나 아프다.
• 성교할 때, 소변을 볼 때 아픔이 느껴진다.

 

2) 세균성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시켜주는 유익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늘어나면서 생깁니다. 이 경우에는 진료를 받아 나았어도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증상

• 누렇거나 하얀 분비물이 나온다.
• 분비물에서 생선 비린내가 느껴진다.
• 혹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3) 트리코모나스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때문에 발생합니다. 이것은 성관계를 맺었을 때 퍼지므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함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꼭 관계로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 목욕탕이나 수영장, 공중화장실, 수건 등 여러 곳에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증상

• 하얗거나 누런색의 분비물이 나온다.
• 분비물에서 거품이나 악취가 느껴진다.
• 외음부가 가렵고 부어오른다.
• 세균성 질염도 함께 나타난다.
•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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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가려움이 느껴지시는 분들은 위의 종류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증상을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질염은 어떻게 회복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질염이 의심된다면>

여성에게는 자주 찾아오는 질환이므로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기도 오래 놔두면 폐렴이나 다른 질병으로 번질 수 있잖아요? 그것과 같이 증세가 만성화되기 이전에 빨리 처방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집에서는 어떻게 관리/예방할 수 있을까?

 

• 청결을 유지해주되, 너무 자주 씻어주지 않기

적당하게 청결을 유지해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과하게 씻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입니다. 질 내부의 산도를 깨트리기 때문이죠. 결국 산성 농도가 낮아지면 유해균이 자라나는 환경이 되어버리니, 이점도 지켜주세요. 특히 비누는 대부분 알칼리성이므로 산성을 낮추는 특징을 가집니다. 비누는 쓰지 마시고, 물로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제도 잦은 사용은 좋지 않아요.

 

• 면으로 된 속옷을 입어주기

합성섬유나 나일론 소재는 피해주세요. 면으로 된 속옷은 땀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습한 곳은 세균 번식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 명심하세요.

 

• 꽉 끼는 옷은 피해주자

청바지나 스키니진같이 꽉 끼고 통풍이 되지 않는 하의는 피하는 게 좋아요.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재질의 하의를 입어주시는 게 좋답니다.

 

• 면역력을 키워주자

결국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해균이 증식할 환경 만드는데 일조하는 셈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지키고, 잠도 푹 자면서 면역력을 키워주세요. 식습관도 바르게 해주어 건강을 유지해줍니다. 유산균도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드시면 도움됩니다.

 

• 배변할 때는 앞에서 뒤로 닦기

그리고 배변할 때도 간혹 뒤에서 앞으로 닦으시는 분들 있으실 텐데요. 대변에 있는 안좋은 세균들이 묻을 수 있으므로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을 습관화합시다. 욕조에서 씻는 것도 피해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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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음부가려움 나타났을 때 그 이유와 증상, 관리법까지 간략하게 정리해 드렸는데요. 여성분들이라면 꼭 알고 계셔야하는 필수 상식과도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아두셔서 건강한 내 몸 만들기로 약속해요.